
강화유리는 힘을 품고 있는 유리입니다
강화유리는 뜨겁게 달군 유리를 급히 식혀 표면을 단단하게 만든 유리입니다. 일반 유리보다 훨씬 강하고, 깨질 때는 날카로운 큰 조각 대신 작은 알갱이로 부서지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.
하지만 내부에 힘을 품고 있는 만큼, 한 곳이 무너지면 판 전체가 한꺼번에 깨집니다. 이것을 흔히 '자파(自破)'라고 부릅니다.
저절로 깨지는 이유
- 내부 불순물 — 제조 과정에서 섞인 니켈황화물(NiS) 같은 미세 불순물이 시간이 지나며 부피가 변해 균열을 만듭니다.
- 모서리 손상 — 설치나 사용 중 모서리에 생긴 작은 흠이 균열의 시작점이 됩니다.
- 지속적인 힘 — 경첩, 고정 부위에 계속 걸리는 힘과 온도 변화가 누적됩니다.
숫자로 보면
한국소비자원이 2010년부터 2012년 9월까지 접수된 샤워부스 파손 59건을 분석한 결과, 사람이 없을 때 저절로 깨진 경우가 50.8%였고 샤워 중 깨진 경우가 28.8%였습니다. 파손의 절반 이상은 설치 후 3~5년 사이에 일어났습니다.
출처: 한국소비자원 샤워부스 파손 위해사례 분석 · 2013년 1월 보도
예방은 세 가지입니다
- 모서리와 경첩 주변에 금이나 이가 빠진 곳이 없는지 주기적으로 확인합니다.
- 금이 간 유리는 바로 사용을 멈추고 교체합니다.
- 유리에 비산방지 필름을 붙여, 깨지더라도 파편이 흩어지지 않게 합니다.
한국소비자원도 파손에 대비해 파편이 튀지 않도록 안전필름을 붙일 것을 권고했습니다. 더 잘함은 얇은 창문용 필름 대신 두꺼운 TPU 필름을 욕실 유리에 시공합니다.




